사명당 아리랑 공연(2025.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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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회 작성일 25-11-3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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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 대사 고향 밀양서 생애 담은 창작 가무악극,
‘사명당 아리랑–한비’ 초연
11월 29일,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대공연장 만석 성황
밀양불교사암연합회 회장 진각 스님 비롯 지역 스님도 관람
조계종 포교부장 정무 스님 “호국정신 시민에 전해지길”

임진왜란 당시 조선을 구한 승장 사명 대사의 삶과 정신을
현대적 감각으로 되살린 창작 가무악극
‘사명당 아리랑–한비(汗碑)’가 11월 29일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대공연장 좌석을 가득 채우며 성황리에 초연됐다.
밀양아리랑예술단(총감독 장병수, 단장 김금희)이
2025 지역대표예술단체지원사업의 창작 신작으로 선보인
이번 공연은, 밀양 출신의 호국영웅 사명 대사가 겪은 고난과 결단,
백성을 향한 애국·애민의 마음을 장중한 스토리와
가무악(歌舞樂) 형식으로 풀어내며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공연장에는 이른 시간부터 지역 스님들과 시민, 불자, 문화예술계 관계자 등
수백 명이 운집해 객석을 가득 메웠다.
특히 밀양불교사암연합회 회장 진각 스님(밀양 표충사 주지),
조계종 포교부장 정무 스님(밀양 용궁사 주지)을 비롯한
밀양 지역 스님들도 관객으로 참석해 공연을 응원했다.

공연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밀양불교사암연합회 회장 진각 스님은
“사명 대사께서는 스님이자 외교관 그리고 애국·애민 정신을 실천한 위대한 인물로,
260여 년간 동아시아 정세를 바꿀 수 있었던 영웅”이라며
“이번 창작공연이 사명대사의 업적을 더욱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스님은 “사명 대사께서 밀양 출신이라는 사실조차 모르는 시민들이 많다.
이번 공연은 지역이 영웅을 다시 기억하는 값진 시간”이라며
“사명대사의 위대함을 전국과 세계로 확산시키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지역창작 공연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는 평가 속에 막을 내렸다.
초연을 지켜본 관객들은 박수로 공연의 여운을 함께 나눴며,
사명 대사가 남긴 숭고한 뜻이 오늘날에도 깊은 울림을 전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공연 관계자는 “사명대사의 삶이 밀양을 넘어 대한민국의 정신으로 확장되기를 바란다”며
추가 공연 추진 가능성도 기대했다.

